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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언팩] 노태문 사장 '공식 데뷔' 갤럭시 10년 비전 발표(종합)
입력: 2020.02.12 08:13 / 수정: 2020.02.12 08:42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갤러시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갤러시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

갤럭시 언팩, 갤S20 시리즈로 전 세계 생중계

[더팩트│최수진 기자] 갤럭시 언팩에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다. 올해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게 된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이 그 주인공이다. 향후 삼성 갤럭시의 향후 10년의 비전을 발표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특히, 이날 언팩은 갤럭시S20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삼성전자는 약 1시간동안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며 약 30만 명의 동시접속자를 모았다.

◆ 노태문 공식 데뷔 '성공적'

삼성전자는 12일 오전 4시(한국기준)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개최하고 상반기 신작인 갤럭시S20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 등을 공개했다.

행사의 포문은 레베카 허스트 삼성전자 영국법인 마케팅 책임자가 맡았다. 그는 약 15분간 갤럭시Z플립의 설명을 이어갔다. 노태문 사장이 무대에 등장한 것은 그 직후인 오전 4시 15분이었다.

캐주얼 재킷과 청바지에 흰색 운동화를 신은 그는 '젊은 리더십'을 뽐냈다.

노태문 사장은 청바지에 흰 운동화를 신고 나와 젊은 리더십을 부각시켰다. /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
노태문 사장은 청바지에 흰 운동화를 신고 나와 젊은 리더십을 부각시켰다. /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으며 등장한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언팩 2020'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우리는 새로운 모멘텀을 맞은 2020년에 스마트폰을 넘어선 새로운 혁신의 시작하려고 한다. 그 모바일 혁신은 지금 여기서 보여드릴 것"이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기기와 사람, 비즈니스와 커뮤니티를 넘나드는 더욱 지능적인 연결 등이 바로 그 혁신의 내용"이라며 "우리 산업을 성장시키고 소비자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다. 삼성전자의 무선사업부를 담당하게 된 것은 내게 큰 영광이다. 내 멘토인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 고동진 사장 없이는 오늘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노태문 사장은 약 10분간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 방향과 향후 비전 등을 발표하며 공식적인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 '갤S20 울트라' 통한 생중계…30만 명 '환호'

이날 갤럭시 언팩 2020은 갤럭시S20 울트라를 통해 생중계됐다. /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
이날 갤럭시 언팩 2020은 갤럭시S20 울트라를 통해 생중계됐다. /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Z플립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오전 4시 정각에 맞춰 갤럭시Z플립의 티저가 나왔고, 이후 실물 제품을 360도 화면으로 선보이며 차세대 폼팩터(기기외관)를 집중 조명했다.

이후 ·행사는 △갤럭시Z플립 설명(15분) △스마트폰 사업 전략 발표(10분) △갤럭시S20 시리즈 설명(15분) △파트너십 발표(20분)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화제를 모은 것은 '갤럭시S20' 시리즈의 카메라 기능이었다. '갤럭시S20 울트라'의 경우 언팩 전부터 1억800만 화소 렌즈 탑재, 하이브리드 광학 줌, 슈퍼 레졸루션 줌 등의 스펙이 유출되며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현장에서 갤럭시S20 울트라를 사용했다. 실제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S20 시리즈 설명을 담당한 드류 블래커드 삼성전자 북미총괄 제품마케팅 부장은 "지금 이 언팩의 생중계 역시 갤럭시S20 시리즈를 통해 촬영되고 있다"며 "엄청나게 놀라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약 1시간 6분간 진행된 이번 갤럭시 언팩은 큰 관심을 받았다. 온라인 생중계가 진행된 삼성전자의 유튜브 채널에는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10만 명 이상 접속하며 갤럭시 신작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행사가 시작되자 한 때 30만 명이 넘는 동시접속자가 몰리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에서 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내용도 공개했다. /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에서 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내용도 공개했다. /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

◆ 파트너십 발표, 어떤 내용 담았나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에서 다양한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신제품을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이 즐겨 쓰는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우선,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구글'이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협력해 '갤럭시S20'에 최적화된 영상 통화 서비스 구글 듀오를 제공한다. 최초로 풀HD 화질의 영상 통화가 가능하며 동시에 최대 8명과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광각 화면과 AR 이모지를 통해 더욱 재미있는 영상 통화는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하다.

또, 구글과 함께 '갤럭시Z플립'의 독특한 폼팩터에 최적화된 사용성을 제공하는 '플렉스 모드'를 제공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유튜브와 협력해 '갤럭시S20'에서 8K 동영상을 유튜브에 바로 업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 S20'는 탁월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인기 게임 포르자 스트리트를 모바일 최초로 '갤럭시S20'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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