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2일 오전 4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을 개최한다. /삼성전자 제공 |
갤럭시Z플립, 2월 14일 출시…갤럭시S20, 3월 6일 출시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의 상반기 최대 이벤트 '갤럭시 언팩 2020'이 약 4시간 뒤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12일 오전 4시(한국 기준)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에서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행사를 생중계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와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을 공개하고, 무선이어폰 신제품 갤럭시버즈 플러스(+)를 선보인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전작 대비 개선된 카메라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갤럭시S20 울트라' 추정 이미지. /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캡처 |
갤럭시S20 시리즈는 화면 크기에 따라 3가지로 구성된다. 디스플레이는 기본 모델인 갤럭시S20가 6.2인치로 가장 작으며 △갤럭시20플러스 6.7인치 △갤럭시S20울트라 6.9인치 △갤럭시Z플립 6.7인치 등이다. 갤럭시S20울트라는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큰 화면으로 출시됐던 갤럭시S10 5G(6.7인치)보다도 0.2인치 더 큰 화면이 탑재됐다.
카메라 성능은 전작 대비 개선됐다. 갤럭시S20 울트라의 경우 △1억800만 화소 메인 렌즈 △4800만 화소 망원 렌즈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적외선 ToF(비행시간 및 거리측정) 렌즈 등 총 4개의 카메라를 탑재한다. 최대 5배의 광학줌을 지원하며, 기존 스마트폰 광학줌(2배) 기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갤럭시S20 후면에는 △6400만 화소 망원 렌즈 △1200만 화소 광각 렌즈 등이 탑재된다. 갤럭시S20플러스에는 갤럭시S20과 동일한 렌즈가 기본 탑재되며 적외선 ToF 렌즈도 추가된다. 국내에서는 3가지 모두 5G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Z플립은 6.7인치 디스플레이로 접었을 때 정사각형에 가까워진다. 사진은 '갤럭시Z 플립' 랜더링 이미지. /레츠고디지털 화면 캡처 |
이와 함께 관심을 받는 것은 폴더블폰 차기작인 '갤럭시Z플립'이다. LTE 모델로 출시되는 갤럭시Z플립은 가로축을 기준으로 접히는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로, 지난해 나온 갤럭시폴드와는 접히는 방식이 다르다.
펼치면 일반 스마트폰 크기와 비슷한 6.7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접었을 때 정사각형에 가까워진다. 접었을 경우 기기 외관에서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1.06인치의 소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여기서 시간·날짜·날씨·배터리 등의 정보를 확인 가능하다. 카메라는 후면 1200만 화소 듀얼 렌즈 및 전면 1000만 화소 렌즈가 탑재된다. 무게는 갤럭시폴드(276g) 대비 93g 가벼운 183g이다.
출고가는 12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모델별로 △갤럭시S20 125만 원 △갤럭시S20플러스 135만 원 △갤럭시S20울트라 159만 원 △갤럭시Z플립 165만 원 등이다.
갤럭시Z플립이 먼저 시장에 나온다. 갤럭시Z플립은 오는 14일 국내 출시될 예정이며, 사전 판매는 진행하지 않는다. 갤럭시S20은 오는 20일부터 7일간 사전예약을 진행한 뒤 3월 6일 정식 출시된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