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와 축구국가대표 등을 후원하는 하나금융지주가 프로 축구팀을 인수한다. 사진은 지난 6월 열린 한국 국가대표팀과 이란 축구 대표팀의 경기 모습. /배정한 기자 |
하나금융, 대전시와 M&A 체결
[더팩트|이지선 기자] 축구 국가대표와 K리그를 후원하고 있는 하나금융지주가 대전 프로축구팀을 인수한다.
5일 하나금융은 대전광역시와 프로축구팀 대전 시티즌을 인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 시티즌은 현재 시민 구단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하나금융이 인수하면 기업구단으로 전환된다.
양측은 업무협약 체결 이후 구체적인 방식이나 규모 등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앞서 지난 8월부터 하나금융에 축구팀 투자 관련 협상을 제안해 논의를 이어왔다.
하나금융은 지난 1998년부터 대한축구협회를 공식 후원해 오는 등 축구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지금은 대한축구협회와 국가대표팀, K리그 메인 스폰서를 맡고 있다.
하나금융은 인수 이후에도 대전지역 연고는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현재 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논의를 이어가는 중"이라며 "세부적인 운영 방식 등에 대해서는 추후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