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6일 뉴스룸을 통해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세부 스펙을 공개했다. 사진은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이 지난 2월 진행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폴드를 공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무게 263g·두께 17mm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출격을 앞두고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16일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 폴드' 세부 스펙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2월 진행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는 기술 유출을 우려해 두께부터 무게, 배터리 등 상세 스펙을 공개하지 않았다.
공개된 스펙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얇은 부분은 15.5mm, 두꺼운 부분은 17mm로 벌어진 틈이 1.5mm 내외다. 펼쳤을 때 화면 두께는 6.9mm이며, 힌지 부분 프레임을 포함하면 7.5mm 정도다.
무게는 263g으로 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X'보다 가볍다. 메이트X의 경우 접었을 때 11mm로 갤럭시 폴드보다 얇지만, 무게는 295g으로 다소 무겁다.
삼성전자는 16일 뉴스룸에 '갤럭시 폴드'의 세부 스펙이 담긴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뉴스룸 |
카메라는 전·후면과 안쪽에 총 6개를 탑재했다. 전면 듀얼 카메라, 후면 트리플 카메라, 커버 카메라를 탑재, 화면을 펼쳤을 때나 접어서 앞으로 또는 뒤로 들었을 때 모두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면에는 1000만 화소 셀피 카메라와 800만 화소 심도 카메라가, 후면에는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됐다. 커버에는 1000만 화소의 셀피 카메라를 달았다.
배터리 용량은 4325mAh이며, 무선·유선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보조 배터리처럼 사용할 수 있는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갤럭시 폴드는 오는 26일(현지 시간) 미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지난 12일 미국에서 진행된 갤럭시 폴드 사전 예약판매는 하루 만에 매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