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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콘솔·AI까지' 넷마블, 올해 글로벌 전방위 공략
입력: 2019.01.16 10:25 / 수정: 2019.01.16 10:38
넷마블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에 이어 올해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세븐나이츠2 A3: 스틸 얼라이브 등 새로운 대형 신작들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은 이 회사 지스타 2018 출품작 이미지 /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에 이어 올해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세븐나이츠2' 'A3: 스틸 얼라이브' 등 새로운 대형 신작들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은 이 회사 '지스타 2018' 출품작 이미지 /넷마블 제공

상반기 대형 신작 잇따라 출시 예정, 플랫폼 확장 등 미래 먹거리도 확대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넷마블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필두로 올해 대형 신작 출시를 예고해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18'에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세븐나이츠2' 'A3: 스틸 얼라이브' 등 신작 4종을 공개한 바 있다.

넷마블은 '지스타 2018' 출품작 외에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BTS 월드'를 비롯해 지난해 초 4회 NTP에서 공개됐던 '일곱 개의 대죄' '요괴워치 메달워즈' '리치워즈' 등 다양한 장르 신작들도 준비 중인 만큼 올해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넷마블은 글로벌 빅 마켓에 지속해서 도전해 시장 확대와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특히 12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기점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지속해서 출시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더욱더 높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지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A3: 스틸 얼라이브' 'BTS 월드' '세븐나이츠2' 등을 올해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 일본에 앞서 출시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도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이다.

'지스타 2018'를 통해 처음 공개된 'A3: 스틸 얼라이브'는 넷마블의 새로운 기대작으로 급부상했다.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로 개발된 이 게임은 전략과 조작으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전략 데스매치'와 동시간 전체 서버 이용자와 무차별 PK를 즐길 수 있는 '전지역 프리 PK' 등을 갖추고 있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 장수 인기작 '세븐나이츠'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초대형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으로 개발 초기부터 기대를 얻고 있다. 특히 하나의 영웅만을 집중해 성장하는 기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과 달리 다양한 영웅을 수집해 그룹 전투를 하는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지스타 2018' 출품작 외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BTS 월드'는 K팝과 K게임의 결합을 시도한 작품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이 게임은 1만 장 이상 방탄소년단 화보와 100개 이상 영상이 활용된다. 방탄소년단 신곡(게임 OST)도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지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방탄소년단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을 추가 기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넷마블은 이밖에도 지난해 NTP에서 공개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 TCG 게임 원조인 '매직더게더링'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프로젝트M'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원작이 북미와 유럽에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웨스턴 시장이 주 타깃이 될 전망이다. '모두의마블' 차세대 글로벌 버전 '리치워츠'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일곱개의 대죄' '요괴워치 메달워즈'도 준비 중이다. 넷마블 대표 스포츠 게임 '마구마구'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새로운 모바일게임 '극열 마구마구'(가제), 넷마블 장수 온라인게임 '캐치마인드' '야채부락리'를 모바일로 재탄생시킨 신작들도 준비 중이다.

넷마블이 NARC(넷마블 인공지능 레볼루션 센터)를 중심으로 지능형 게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맞춤형 서비스는 지능형 게임의 핵심 중 하나다. 사진 우측 상단이 이준영 NARC 센터장
넷마블이 NARC(넷마블 인공지능 레볼루션 센터)를 중심으로 지능형 게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맞춤형 서비스는 지능형 게임의 핵심 중 하나다. 사진 우측 상단이 이준영 NARC 센터장

넷마블은 모바일게임 외에도 '콘솔 게임'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 게임 개발에 적극 투자해 플랫폼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사업영역 확대를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쓰기 위함이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를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개발 중이다. 지난 3분기 스팀 또는 다수 콘솔 게임 타이틀로 개발 중인 '리틀 데빌 인사이드' 개발사 니오스트림 인터랙티브에 지분 투자(약 30%)를 진행했다.

이 회사 백영훈 부사장은 "현재 콘솔 시장 진출 전략으로 세븐나이츠 스위치 버전을 닌텐도와 협업 중으로 콘솔 개발사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며 "모바일에 국한하지 않고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식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4회 NTP에서 밝힌 인공지능 게임 개발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현재 인공지능 기반 게임산업 시대를 개척하기 위해 지능형 게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지능형 게임이란 인공지능이 이용자 수준에 맞춰 놀아주는 것을 뜻한다. 이용자 성향·게임 실력을 파악해 흥미를 더 느낄 수 있도록 대응하고 허들을 만나면 대응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대표적이다. 넷마블 측은 "같은 게임이라도 이용자마다 실력과 재미를 느끼는 부분이 다른 만큼 지능형 게임은 이용자 패턴을 학습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를 최대한 자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지능형 게임 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3월 넷마블 인공지능 레볼루션 센터(NARC)를 설립하고 미국 IBM 왓슨 연구소에서 20년간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빅데이터 관련 연구를 이어온 이준영 박사를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NARC는 이준영 센터장을 중심으로 지능형 게임에 필요한 콜럼버스 프로젝트와 마젤란 프로젝트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2013년부터 '모두의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마블 퓨처파이트' 등 자사 게임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오프라인 보드게임·아트북·피규어·캐릭터 카드와 컬러만화 등을 출시하는 등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스톤에이지'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애니메이션도 선보이며 게임 지식재산권을 다양한 문화 콘텐츠 영역으로 연결해 가고 있다.

지난해 4월 넷마블 첫 캐릭터 매장 '넷마블스토어'를 홍대 롯데 엘큐브에 오픈했다. 홍대 매장의 경우 다섯 달도 안 돼 3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넷마블스토어'는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1일 명동 롯데 영프라자로 확장 이전했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안에 '넷마블스토어' 추가 오픈도 고려하고 있다.

게임과 증권업계에선 넷마블의 인수합병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2017년 5월 상장하면서 약 2조 원대 현금을 확보해 인수합병과 지분투자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4월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2014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25.71%)를 단행한 바 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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