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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대표, 넥슨 매각설 휩싸여…'10조 딜' 전망
입력: 2019.01.03 10:58 / 수정: 2019.01.03 10:58
3일 김정주 NXC 대표가 지분 전량을 매물로 내놨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매각설에 휩싸였다. /더팩트 DB
3일 김정주 NXC 대표가 지분 전량을 매물로 내놨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매각설에 휩싸였다. /더팩트 DB

김정주 대표, NXC 지분 전량 매물 내놔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국내 최대 게임회사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가 회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매각이 성사될 경우 10조 원 규모의 '빅딜'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한국경제 보도 등에 따르면 김 대표는 본인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넥슨 지주회사 NXC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놨다. 김 대표 지분 67.49%와 부인 유정현 NXC 감사(29.43%), 김 대표 개인회사인 와이즈키즈(1.72%)가 보유한 지분이다.

NXC는 넥슨 지분 47.98%를 보유한 지주사다. 이번 매각이 현실화될 경우 매각 규모는 10조 원으로 추산돼 국내 M&A 사상 최대 거래가 된다.

업계에서는 김 대표가 '뇌물 혐의'로 2년간 재판을 받으면서 피로감을 느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5월 서울고등법원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확정된 후 "자녀에게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게임업계와 거리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 규모가 10조 원에 달하는 만큼 국내에서 인수자를 찾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중국 회사인 텐센트를 유력 인수 후보자로 꼽고 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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