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아이폰X 기대 만발!'
2007년 처음 얼굴을 내민 애플 아이폰이 올해 10주년을 맞아 야심작 '아이폰X'를 출시한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애플 전문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공개되는 신형 아이폰의 이름은 '아이폰X'라고 밝혔다. '아이폰X'는 3차원(3D) 얼굴인식 기능 등이 특징이다. 'X'는 로마자로 10을 의미한다.
아이폰X는 기존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ID' 대신 3D 얼굴 인식 '페이스 ID'가 새롭게 탑재될 전망이다. 이번 아이폰X에는 전면 렌즈 2개를 활용하는 듀얼카메라가 들어가며 여기에 3D감지기, 증강현실(AR) 기술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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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X 특징은? 아이폰X가 12일(한국 시간) 애플 본사에서 공개 행사를 갖는 가운데 아이폰X의 특장점이 주목 받고 있다. /유튜브 캡처 |
'나인투파이브맥'는 아이폰X에 사용자 얼굴 표정과 목소리를 입혀 3D 이모티콘을 만드는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니모지'라고 명명될 것으로 보이는 이 기능을 사용하면 메시지 메뉴에서 나만의 이모티콘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지금까지 아이폰과 디스플레이도 차별화된다. 액정표시장치(LCD)가 아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포함된다.
아이폰X 공개 행사는 우주선 모양의 애플 신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직접 신제품을 공개한다. 아이폰X와 함께 공개되는 일반 모델은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일반모델 명칭은 아이폰7S와 아이폰7S플러스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았지만 애플은 10주년을 맞아 아이폰7S를 건너뛰고 아이폰8로 붙인 것으로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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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X가 12일(현지시간) 공개되는 가운데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X의 국내 출시는 10월20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티이미지 |
아이폰X는 22일 미국, 홍콩, 호주 등에서 1차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는 10월 20일을 전후해 출시가 유력하다. 국내 애플스토어 1호가 80% 이상 완공됐다는 점을 고려해 이전과 차원이 다른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발 앞서 국내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LG전자의 V30과 아이폰X의 정면대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V30이 90만 원대 가격으로 가격 경쟁 우위를 선점했지만 고정 팬이 상대적으로 적다. 반면 갤럭시노트8은 전작의 공백으로 대기 수요가 많다는 점이 강점이지만 100만 원대 가격은 변수다. 아이폰X는 아이폰 10주년 에디션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앞세워 국내시장 점령에 나선다. 아이폰X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