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문 인수 기대감으로 급상승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해 6만5000원까지 뛰었다. /더팩트 DB |
[더팩트│황원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문 인수 기대감에 휩싸이면서 주가가 고공행진했다.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에 힘입어 SK그룹은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유가증권 시장에서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섰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해 6만5000원 고지를 밟았다. 종가기분으로 보면 이번 주에만 7.44% 상승한 셈이다.
보합세를 나타낸 23일을 제외하면 매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22일 장중 한때 6만6500원까지 뛰었다. 지난주 처음 6만 원을 넘어선데 이어 1주일 만에 6만5000원을 찍었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SK그룹은 시가총액 113조원으로 현대차그룹(108조원)을 제치고 시총 2위 그룹으로 올랐다.
그간 시총 3위를 유지하던 SK그룹은 19일 현대차를 따돌린 이후 줄곧 순위를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업황 호조로 내년까지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도시바 메모리 인수전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요인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