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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복지재단, 불길 속 할머니 구한 니말 씨에 ‘LG 의인상’ 수여
입력: 2017.03.15 13:51 / 수정: 2017.03.15 13:51

LG복지재단은 지난달 10일 경북 군위군 주택 화재 현장에서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할머니를 구한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 니말(39) 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LG 제공
LG복지재단은 지난달 10일 경북 군위군 주택 화재 현장에서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할머니를 구한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 니말(39) 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LG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복지재단은 지난달 10일 경북 군위군 주택 화재 현장에서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할머니를 구한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 니말(39) 씨에게 ‘LG 의인상’과 치료비를 포함한 상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외국인이 ‘LG 의인상’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스리랑카에 있는 어머니의 암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5년째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니말 씨는 화재 당시 인근 농장에서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듣고 곧바로 달려갔다. 집 안에 할머니가 갇혀있다는 말을 들은 니말 씨는 불길이 거세 누구도 현장에 접근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저하지 않고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할머니를 무사히 구해냈다.

이 과정에서 니말 씨는 얼굴과 폐 등에 심각한 화상을 입어 3주간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그는 “평소 마을 어르신들이 자신을 따뜻하게 보살펴줘서 고마웠다”며 “할머니를 구해내야 한다는 생각에 불길 속으로 뛰어들 용기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LG 관계자는 “아무 연고 없는 이국땅에서 자칫 자신의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주저하지 않고 치솟는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니말 씨의 용기 있는 행동은 이웃 사랑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복지재단은 지난 11일 서울시 용문동 다가구주택 화재 현장에서 온몸으로 불길을 막아 일가족을 구조한 최길수(34), 김성수(43) 소방관에게도 ‘LG 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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