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신동빈 회장, "롯데면세점 2020년까지 서비스업의 삼성전자 만들 것"
입력: 2015.10.12 12:04 / 수정: 2015.10.12 12:05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2일 롯데면세점 사회공헌 5개년 계획 상생2020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인천=남윤호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2일 롯데면세점 사회공헌 5개년 계획 '상생2020'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인천=남윤호 기자

롯데면세점, 5년간 1500억 원 규모 사회공헌 나선다

'2020년 세계 면세시장 1위 도약' 비전을 밝히며 서울 시내 면세점 수성에 나선 롯데면세점이 대한민국 면세산업 선두주자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향후 5년간 1500억 원이라는 면세업계 최대 규모의 사회공헌 계획을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2일 인천 중구 운서동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연면적 5만439㎡)의 롯데면세점 제2통합물류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사회공헌 혁신 5개년 계획 '상생 2020'을 설명하며 이같은 의지를 피력했다. '상생 2020'은 ▲중소 중견 기업과의 상생 ▲취약 계층 자립 지원 ▲관광 인프라 개선 ▲일자리 확대 등 네 가지 핵심 추진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러한 의지에 따른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중소 파트너사 동반성장펀드 조성, 중소브랜드 매장면적 확대, 인큐베이팅관 도입, 취약계층 자립지원 등을 위해 2020년까지 5년 동안 총 1500억 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상생 2020'에는 중소·중견기업 및 지역 중소상인들이 롯데면세점 생태계 속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상생 프로그램을 다수 포함시켰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동반성장펀드가 있다. 200억 원 규모로 조성될 동반성장펀드는 롯데면세점 우수 파트너사들의 성장을 돕는 기금으로 사용된다.

면세점 내 중소브랜드 매장도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한다. 현재 본점과 월드타워점의 중소기업 매장 면적은 각각 1505㎡, 1318㎡이지만 내년 12월까지 각각 2배 정도 확장한 2805㎡와 2975㎡로 넓혀 유통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업체들의 성장을 돕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또 국내 최초로 중소브랜드 상생 모델인 '인큐베이팅관'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인큐베이팅관은 가능성 있는 중소브랜드를 발굴해 면세점 판매는 물론 롯데면세점 해외점 입점 브랜드 홍보 지원 등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전담조직인 '동반성장팀'을 올해 안에 신설한다. 주요 발굴 대상은 사회적기업, 청년벤처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이며,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브랜드도 입점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 발전기금 지원, 한류스타 활용 PPL 마케팅, 롯데면세점 온라인 채널을 통한 브랜드 홍보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3600억 원 규모인 본점과 월드타워점 내 중소브랜드 매출을 5년 뒤인 2020년에는 4배 가까운 1조 3500억 원 규모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본점의 경우 중소브랜드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14%에서 2020년 20%, 월드타워점은 17%에서 35%까지 늘어날 것으로 롯데 측은 추산하고 있다.

명동과 잠실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주변 전통시장 및 중소상인들과의 상생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우선 송파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7년까지 18억 원 지원 계획을 세웠으며 지역축제 개최,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외국어 간판 제작 지원, 안내 표지판 개선, 전통시장 관광 상품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구·종로구·송파구 등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상인회와 지역관광 활성화 및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면세점으로서 성장에만 집중하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상생 2020을 발표했다"며 "2020년까지 '서비스업의 삼성전자'가 되기 위해 5년간 1500억 원의 상생기금을 바탕으로 창조경제와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더팩트 | 김민수 기자 hispiri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