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프로·아이폰6S·아이폰6S플러스 출시

아이패드 프로·아이폰6S·아이폰6S플러스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아이폰6S·아이폰6S플러스 등 잇달아 신제품을 출시하며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애플은 9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발표했다.

애플은 화면 크기는 기존 아이폰6 시리즈와 같지만 터치 강도에 따라 명령을 달리 인식하는 '3D 터치' 기능을 도입했고, 속도와 그래픽 성능, 카메라 성능도 크게 개선했다. 또 '로즈 골드' 색상을 추가하면서 선택의 폭도 넓혔다.

아이패드 프로·아이폰6S·아이폰6S플러스 등 애플의 야심작은 오는 25일부터 미국과 영국, 중국과 일본 등에서 1차로 출시된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가격은 최저 199달러, 약 22만 원에서 최고 499달러 약 60만원으로 지난해 아이폰6 출시 때와 같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애플은 화면을 12.9인치로 대폭 확대한 아이패드 프로를 내놓기도 했다.

음성인식으로 영화와 드라마를 찾아주고 터치 리모컨을 이용해 새 애플TV도 선보이는 등 신제품의 라인업을 다양화 했다.

팀쿡 애플CEO는 "새 '애플TV'는 텔레비전의 미래가 될 것입니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삼성은 애플의 공세에 조기 출시 전략으로 맞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신제품 2종류를 한 달 앞당겨 출시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갤럭시S5의 경우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낮은 가격으로 북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 전쟁, 그 서막이 올라간 가운데 누가 승자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sseoul@tf.co.kr]
사진=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