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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합동조사단,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긴급 점검 나서
입력: 2014.12.10 11:00 / 수정: 2014.12.10 11:06
10일 오전 10시15분께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송파소방서 등이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지하 1층의 아쿠아리움을 찾아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잠실=황진희 기자
10일 오전 10시15분께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송파소방서 등이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지하 1층의 아쿠아리움을 찾아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잠실=황진희 기자

[더팩트 ㅣ 황진희 기자] 끊임없는 안전성 논란에 이어 누수 현상이 발생한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대해 정부가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10일 오전 10시15분께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송파소방서 등이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지하 1층의 아쿠아리움을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안전점검은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 재난 발생 우려가 있는 대형 시설에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한 데 따른 것이다.

합동조사단은 수조의 균열 누수의 원인과 수족관 아래 있는 변전소와 안전사고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오션터널 수조에서 균열과 누수현상(원 안)이 발생했다. 롯데 측은 이 사실을 비밀에 부치고 긴급 보수작업을 진행했다./잠실=황진희 기자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오션터널 수조에서 균열과 누수현상(원 안)이 발생했다. 롯데 측은 이 사실을 비밀에 부치고 긴급 보수작업을 진행했다./잠실=황진희 기자

앞서 9일 오전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메인수조에서 물이 새는 것으로 알려졌고, 롯데 측은 이 사실을 비밀에 부치고 긴급 보수작업을 진행했다.

<더팩트>의 현장 취재 결과 아쿠아리움 내 오션터널 수조에서 누수가 발생해 롯데 측이 실리콘으로 보수작업을 진행했다. 보수작업이 마무리 된 곳은 파란색 덧칠표시가 선명했다.

누수가 발생한 해당 수조의 아크릴과 실리콘 부분의 공사를 맡은 레이놀즈폴리머사의 토니 박 프로젝트 매니저는 "지난 3일 균열을 발견해 4일 보수작업을 진행했고 6일부터 관람객을 통제했다"면서 "공사에 사용된 실리콘은 강력한 제품으로, 틈이 생긴다고 해서 한꺼번에 무너지지 않는다.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롯데 측은 "콘크리트 벽체와 아크릴 수조 사이 수조 안쪽 실리콘에 1∼2㎜ 크기의 구멍이 생겼다"면서 "7일부터 잠수부 2명을 투입해 8일까지 실리콘 코킹 작업을 다시 한 결과 현재는 더이상의 누수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현장점검을 벌인 서울시는 "전문가 자문의견에 의하면 누수원인은 수조내부 접합부 코킹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기존 코킹부위에 대한 보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라면서 "콘크리트나 아크릴 수조 등 구조안전상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나 정확한 확인을 위해 수족관 전체적으로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롯데 측으로부터 보수공사 진행경과 및 계획서를 제출받아 적정여부에 대해 전문가 자문을 실시하고, 수족관 전체에 대해 롯데 측에서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점검을 받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안전혁신특별위원장인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쿠아리움에서 많이 떨어지지 않은 지하에 변전소가 있다"면서 "커다란 사고를 미리 예고하는 그런 하인리히 법칙의 사인이나 시그널은 아닌지에 대해서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jini849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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