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160km" 日 고교 괴물투수 등장에 열광
입력: 2012.07.20 09:18 / 수정: 2012.07.20 09:18


고등학생 오오타니 쇼헤이가 구속 160km로 고시엔대회 신기록을 수립했다. / 마이니치 신문 보도 캡처
고등학생 오오타니 쇼헤이가 구속 160km로 고시엔대회 신기록을 수립했다. / 마이니치 신문 보도 캡처

[ 박소연 인턴기자] 일본에서 구속 160km를 찍은 고등학생 괴물투수가 등장했다.

19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히나마키히가시 고등학교의 우완 투수 오오타니 쇼헤이(18)가 제94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 본선 진출을 위한 이와테현 지역 예선 준결승전 이치노세키 학원과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여섯 번이나 구속 160km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오타니가 던진 160km는 대회 신기록이다. 이 대회에서 스피드건 구속 측정이 도입된 이후 최고 기록은 지난 2007년 사토 요시노리(야쿠르트 스왈로스)가 던진 155km다.

이날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오오타니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160km를 찍는게 목표였는데 달성해서 기쁘다. 우승해서 꼭 본선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의 고교야구대회 고시엔은 일본 프로야구 명문구단인 한신 타이거즈의 홈구장인 고시엔구장에서 8월 한 달 동안 치러진다. 일본 전역의 약 4200개의 고교야구팀 가운데 각 도도부현에서 지역예선을 치러 총 49개팀 만이 본선에 진출한다. 일본에서 프로야구 스카우터들로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야구를 하는 학생들에게는 꿈의 무대이자 성공을 예약하는 관문으로 여겨진다.

claire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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