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투수' 사이토, 이치로를 닮고 있다? "사연은…"
  • 이창규 기자
  • 입력: 2011.02.09 14:40 / 수정: 2011.02.09 14:40

[ 이창규 기자] 일본 괴물 신인투수로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손수건 왕자' 사이토 유키(니혼햄 파이터스·22)가 이번엔 '이치로를 닮아가고 있다'는 보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일본 매체 '스포츠 와치'는 '주간 아사히'의 보도를 인용 "슈퍼루키 사이토 유키가 최근 기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치로 스럽게(?) 변하고 있다는 점을 엿볼수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 기자가 최근 헤어스타일을 바꾼 사이토에게 "머리카락을 어떻게 잘랐냐?"라고 묻자 그는 "그게 야구와 무슨 관계가 있나요?"라는 발언을 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해프닝이 발생하자 일본 기자들은 "사이토가 이치로 스럽게 변하고 있다"며 예전 이치로의 발언들에 주목하고 있다. 이치로는 과거 오릭스 시절 "아침밥은 무엇을 먹었냐?"는 모 기자의 질문에 "그것이 야구와 무슨 관계가 있나요?"라고 말하는 등 사적인 질문에 목소리를 높였던 사례가 있다.

이와 관련 야구 관계자들은 "사이토가 이치로의 개인 사무실인 '바우 기획'과 계약을 하면서 약간 변한 것 같다"며 "기존의 성실하고 온화한 대응은 같지만 야구와 관계없는 사적인 질문에 대처하는 법을 배운 것 같다"고 전했다.

일부 기자들도 "지난 1월 30일, 이치로와 사이토가 함께 훈련을 했는데 이때 사이토가 개인적으로 어떤 조언을 받았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본 야구팬들은 "이치로의 도움으로 사이토가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live door>

dnpdlsfns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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