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오타니 "쾅" "쾅", 신시내티에 홈런 폭격…김혜성은 결장[WC 1차전]
  • 김대호 기자
  • 입력: 2025.10.01 13:33 / 수정: 2025.10.01 13:33
1일(한국시간) 신시내티와 WC 1차전 10-5 승리
오타니 홈런 2방 등 15안타 폭발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일(한국시간) 신시내티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6회말 우중월 2점 홈런을 날린 뒤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일(한국시간) 신시내티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6회말 우중월 2점 홈런을 날린 뒤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 파티를 벌이며 월드시리즈 2연패를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와일드카드 로스터에 극적으로 합류한 LA 다저스 김혜성(26)은 아쉽게 벤치를 지켰다.

LA 다저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3전 2선승제) 1차전에서 홈런 2방을 꽂아 넣으며 맹활약했다. 다저스는 홈런 5방으로 8점을 얻는 등 우월한 장타력을 뽐내며 신시내티에 10-5로 이겼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차전 선발로 좌완 블레이크 스넬을 등판시켰다. 원투펀치인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오타니 쇼헤이에게 충분한 휴식 시간을 주는 동시에 신시내티 타선이 좌완에 약하다는 점을 고려했다. 오타니는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개막을 알렸다. 신시내티 선발 투수 헌터 그린의 162km 강력한 몸쪽 포심을 거침없이 잡아당겼다.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이 1일(한국시간) 신시내티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이 1일(한국시간) 신시내티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다저스는 3회말에도 5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6번 토미 에드먼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5-0으로 앞서 나갔다. 에르난데스는 5회말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6회말엔 오타니가 우중월 2점 홈런을 추가했다. 지난해 처음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오타니는 벌써 포스트시즌 홈런 5개를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스넬은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앞세워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잘 막아 로버츠 감독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스넬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불펜이 크게 흔들렸다. 에드가르도 엔리케즈가 마운드를 이어 받았지만 제구 난조로 2점을 내준 뒤 잭 드라이어도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는 등 8회초 3점을 내줬다. 다저스는 9회초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내세워 신시내티 타선을 잠재우며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나간다.

daeho9022@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