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감’ 잡았다…애리조나전 안타 희생타 ‘만점 활약’
  • 김대호 기자
  • 입력: 2025.07.04 13:14 / 수정: 2025.07.04 13:14
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 3타수 1안타 1타점
타율 .247로 상승, SF는 7-2로 승리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에서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쳐내는 등 3타수 1안타로 활약했다.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모양새다. /뉴시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에서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쳐내는 등 3타수 1안타로 활약했다.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모양새다. /뉴시스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확실히 타격감을 되찾았다. 정타에 맞은 타구가 외야를 향해 쭉쭉 뻗어 나갔다. 이정후가 가파른 타격 상승세를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3안타를 몰아치며 타격 페이스를 바짝 끌어올린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46에서 .247로 살짝 올랐다. 오랜만에 타선이 폭발한 샌프란시스코는 12안타를 퍼부어 애리조나에 7-2로 이겼다.

3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전에서 3안타를 몰아친 이정후는 4일 경기에서도 안타 한 개와 희생타로 타점을 올렸다. /뉴시스
3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전에서 3안타를 몰아친 이정후는 4일 경기에서도 안타 한 개와 희생타로 타점을 올렸다. /뉴시스

1회초부터 이정후에게 찬스가 찾아왔다. 4번 엘리엇 라모스의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은 뒤 1사 2,3루가 이어진 상황. 이정후는 애리조나 선발 투수 브랜든 팟의 바깥쪽 싱커를 걷어 올렸다. 가운데 담장을 향해 날아간 타구는 펜스 바로 앞에서 중견수 손에 잡혔다. 3루 주자는 여유있게 홈을 밟아 희생타로 기록됐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163km의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라인 드라이브로 아웃됐다. 6회초엔 기어코 안타를 만들어 냈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팟의 가운데에서 바깥쪽으로 빠지는 체인지업을 툭 밀어쳤다. 타구는 힘없이 유격수 쪽으로 굴러갔고 이정후는 빠른 발로 전력 질주, 1루에 세이프됐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3번 라파엘 데버스의 2타점 우전 적시타 등으로 6-1로 크게 앞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정후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로비 레이는 8이닝 2피안타(홈런 1개) 1실점으로 호투, 시즌 9승(3패)째를 올렸다.

daeho902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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