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김혜성이 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내셔널리그 원정경기에서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화에서 중전안타를 치고 있다./마이애미=AP.뉴시스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멀티히트와 도루로 펄펄 난 김혜성(26, LA 다저스)이 2경기 연속 선발과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주전 굳히기에 나섰다.

LA 다저스의 김혜성은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원정경기에서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회 초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이애미 선발 투수 칼 콴트릴의 7구를 깨끗한 중전 안타로 연결하며 2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김혜성은 이어진 오타니 타석에서 도루를 의식한 리드를 하다가 견제에 걸려 아웃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혜성은 이날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당초 중견수 출전으로 예고됐으나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테이블 세터에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우익수 앤디 파헤스를 배치했다. 중심 타선은 1루수 프레디 프리먼-포수 윌 스미스-3루수 맥스 먼시.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유격수 미겔 로하스-중견수 제임스 아웃맨-2루수 김혜성이 하위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부상에서 복귀한 토니 곤솔린이 마운드에 섰다. 김혜성은 지난 5일 대주자로 인상적인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6일과 7일 이틀 연속 선발 출전하게 됐다.

김혜성은 지난 5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 대주자로 나서 2루 도루와 감각적인 주루 플레이로 3루까지 점령했다.또 김혜성은 6일 마이애미전에는 첫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는 이날 1회 초 선취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나갔으나 역전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연장 10회 말 5-4로 패배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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