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4경기 연속 안타...샌프란시스코, 9회말 역전승
  • 김대호 기자
  • 입력: 2025.04.27 08:26 / 수정: 2025.04.27 16:09
27일(한국시간) 텍사스전서 4타수 1안타
4경기 연속 안타, 팀은 끝내기 역전승
이정후가 27일(한국시간) 텍사스전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뉴시스
이정후가 27일(한국시간) 텍사스전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뉴시스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이틀 연속 첫 타석 안타, 그러나 주자 있는 상황에서 범타가 아쉬웠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26일) 마지막 타석에서 석연치 않은 삼진 아웃을 당한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깨끗한 좌전 안타를 때렸다. 4타수 1안타로 타율은 .330에서 .327로 떨어졌다. 4경기 연속 안타. 이 경기는 FOX스포츠를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인 9회말 1사 2,3루에서 9번 패트릭 베일리가 끝내기 우전 안타를 때려 3-2로 역전승했다.

이정후가 상대한 텍사스 선발 투수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유일한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타일러 말리였다. 말리는 5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0.68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는 특급 우완 투수다. 이정후는 1회말 2사후 볼카운트 1-1에서 말리의 3구째 83.6마일 커터를 결대로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4번 맷 채프먼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24경기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뉴시스
이정후는 이번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24경기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뉴시스

1회초 선취점을 빼앗긴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비 레이는 3회초 1사 2,3루에서 4번 제이크 버거에게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추가 점수를 허용해 0-2로 밀렸다. 0-2인 3회말 1사 1루에서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안타성 타구였지만 상대 유격수가 슬라이딩으로 잡아 1루 주자를 2루에서 포스아웃시켰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8번 크리스티안 코스와 9번 샘 허프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은 뒤 2번 윌리 아마데스의 좌중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아쉽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인 8회말 1사후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을 눈앞에 둔 9회말 6번 엘리엇 라모스의 중전 안타, 7번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천금 기회를 맞았다. 이어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이 경기의 히어로 9번 베일리가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

daeho902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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