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바람을 갈랐다…시즌 2호 3루타 ‘쾅’
  • 김대호 기자
  • 입력: 2025.04.22 13:32 / 수정: 2025.04.22 13:32
22일(한국시간) 밀워키전서 시즌 2호 3루타
9타석 만에 팀 승리 이끄는 장타 폭발
이정후가 22일(한국시간) 밀워키전서 7회말 통렬한 1타점 우중간 3루타를 터트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이정후가 22일(한국시간) 밀워키전서 7회말 통렬한 1타점 우중간 3루타를 터트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답답한 갈증을 시원한 3루타 한 방으로 풀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시즌 두 번째 3루타를 터트렸다.

이정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안타는 승부를 결정짓는 통렬한 3루타였다.

갑작스런 타격 부진으로 팬들의 애간장을 태웠던 이정후는 9타석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시즌 타율은 .333에서 .329로 약간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달아나는 타점과 윌머 플로레스의 결승 홈런으로 밀워키를 5-2로 누르고 전날(21일 LA 에인절스전) 9회말 역전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22일(한국시간) 밀워키전서 시즌 2호 3루타를 날린 이정후가 의기양양하게 3루 베이스에 서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22일(한국시간) 밀워키전서 시즌 2호 3루타를 날린 이정후가 의기양양하게 3루 베이스에 서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가 3-2로 앞선 7회말 2사 1루. 이정후가 상대 좌완 투수 제러드 케이닉과 마주 섰다. 볼카운트 1-0에서 한복판 낮게 93.1마일의 싱커가 들어왔다. 이정후의 방망이가 기다렸다는 듯 돌아갔고 타구는 우중간을 꿰뚫었다. 타구 속도는 102.2마일이었다. 1루 주자를 불러 들이고 3루에 안착한 이정후가 오랜만에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10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12일 만에 터진 이번 시즌 두 번째 3루타다.

열흘간의 원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이정후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밀워키 선발은 퀸 프리스터로 이번 시즌 2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하고 있는 25세의 젊은 우완 투수다. 이정후는 프리스터의 3구째 공을 잡아당겼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1-2인 3회말 1사후 두 번째 타석에 섰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 좀처럼 타격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이정후는 2-2 동점을 만든 5회말 2사 1루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나 3타석 연속으로 내야 땅볼을 기록했다.

daeho902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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