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체력 비축을 위해 18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전에 선발로 나서지 않았다. 9회 대타로 나서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뉴시스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출루가 절실한 9회 대타로 등장해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4-6인 9회 2사후 대타로 나서 2루수 옆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타구가 큰 바운드를 일으키며 투수 키를 넘기는 사이 이정후는 빠른 발로 너끈하게 1루에 세이프됐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샌프란시스코는 4-6으로 졌다. 이정후의 타율은 .338에서 .348로 올랐다. OPS는 1.055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 이정후 대신 3번 타순에 배치된 앨리엇 라모스의 2루타와 4번 맷 채프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1회말 안타 5개와 볼넷 5개를 내주면서 순식간에 1-5로 뒤집힌 샌프란시스코는 시종 끌려가는 경기를 펼친 끝에 8회까지 3-6으로 뒤졌다. 9회초 1점을 따라붙은 뒤 이정후를 대타 카드로 썼지만 결국 4-6으로 졌다. 샌프란시스코는 동부 원정을 마치고 서부로 이동해 1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daeho902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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