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올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정후의 첫 대포는 미국의 심장부인 뉴욕에서 메이저리그의 자존심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터졌다. 이정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인터리그 첫 경기에서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0-0인 1회초 무사 1,2루에서 역사적인 양키스전 첫 타석에 섰다. 상대 선발은 메이저리그 87승의 베테랑 마커스 스트로먼.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89.4마일(143km) 싱커를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타구 속도는 100.5마일(161km), 비거리는 117m였다.
이로써 이정후는 올 시즌 16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쾌조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3점 홈런 등으로 1회초 현재 5-0으로 크게 앞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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