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눈과 발'로 샌프란시스코 개막전 역전승 이끌어
  • 김대호 기자
  • 입력: 2025.03.28 08:45 / 수정: 2025.03.28 08:45
28일 신시내티와 개막전서 3번 중견수로 출전
볼넷 2개, 2득점으로 6-4 역전승 기여
이정후(오른쪽)가 2025시즌 신시내티와의 개막전에서 4회초 팀의 첫 득점을 올린 뒤 홈런을 날린 엘리엇 라모스와 팔뚝을 부딪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신시내티=AP뉴시스
이정후(오른쪽)가 2025시즌 신시내티와의 개막전에서 4회초 팀의 첫 득점을 올린 뒤 홈런을 날린 엘리엇 라모스와 팔뚝을 부딪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신시내티=AP뉴시스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7)가 개막전부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개막전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안타를 치진 못했지만 볼넷 2개를 얻어내는 등 2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팀의 6-4 역전승에 공헌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5월13일 신시내티전에서 외야 수비 중 어깨 부상을 입은 이후 319일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섰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0-3인 4회초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후 2사 1루에 있던 이정후는 엘리엇 라모스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지난해 5월 어깨 부상으로 수술과 재활에 매달렸다. 2025시즌 시범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는 이정후. /뉴시스
이정후는 지난해 5월 어깨 부상으로 수술과 재활에 매달렸다. 2025시즌 시범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는 이정후. /뉴시스

2-3으로 뒤진 9회초 1사후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귀중한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 맷 채프먼의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린 이정후는 2사 후 패트릭 베일리의 적시타에 홈인,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정후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윌머 플로레스의 3점 홈런이 터져 6-3으로 달아났다. 9회말 한 점을 빼앗긴 샌프란시스코는 6-4로 소중한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daeho902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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