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첫 타석부터 매섭게 홈런을 날리며 4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했다. / 알링턴(미국)=AP.뉴시스 |
'45경기 연속 출루' 추신수, 아시아 출신 MLB 선수로는 최장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출루머신’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4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한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디트로이트 선발 조던 짐머맨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는 시즌 17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다.
4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텍사스 연속 출루 단독 3위에 올랐다. 이 부문 2위는 국내에서도 잠시 활약했던 훌리오 프랑코(46경기)이며, 1위는 윌 클라크(58경기)다.
추신수의 연속 출루 기록은 아시아 출신 MLB 선수로는 가장 좋은 기록으로, 2009년 스즈키 이치로(45·일본)가 세운 43경기 연속 출루를 뛰어 넘는 대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