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4연승 신기록' 밴덴헐크, 한글 사랑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이성노 기자
  • 입력: 2016.05.27 16:43 / 수정: 2016.05.27 16:54

밴덴헐크 연승 신기록! 일본프로야구에서 14연승 신기록을 세운 밴덴헐크가 27일 SNS에 한글로 한국 팬, 코칭 스태프, 동료에게 감사의 글을 남겼다. / 릭 밴덴헐크 인스타그램 캡처
밴덴헐크 연승 신기록! 일본프로야구에서 14연승 신기록을 세운 밴덴헐크가 27일 SNS에 한글로 한국 팬, 코칭 스태프, 동료에게 감사의 글을 남겼다. / 릭 밴덴헐크 인스타그램 캡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실력도 심성도 과연 '으뜸'이다. 과거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릭 밴덴헐크(31·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한국을 잊지 않았다. 일본프로야구에서 14연승 신기록을 세우고 SNS에 한국 팬들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동료들에게 한글로 감사의 글을 남겼다.

밴덴헐크는 27일 오후 자인스타그램에 '지금까지도 저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한국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에서 보낸 두 시즌이 지금의 저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14연승을 축하해 주신 모든 한국 팬과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소프트뱅크 팀 동료 야나기타 유키(27)와 함께 손가락으로 '14연승'을 의미하는 '14'를 만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밴덴헐크의 '한글 사랑'은 단순히 오늘 일만 아니다. 지난 2월엔 2015년 소프트뱅크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대호(33)의 시애틀 매리너스 입단 소식이 전해진 뒤 '이대호 형의 시애틀 매리너스 입단을 축하합니다. 더 이상 같은 팀에서 뛰지 못해서 정말 아쉽네요. 그래도 함께 보낸 지난 시즌 정말 고마웠어요. 쏴라있네!(살아있네!)'라는 축하글을 남겼다.

지난 2013년부터 2년간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밴덴헐크는 2014년 12월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해 일본프로야구 신기록인 14연승을 달성했다. 소프트뱅크 입단 첫해 첫 경기에서 패한 뒤 9연승을 달렸고, 올해 역시 개막 직후 5연승을 기록하며 일본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 17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연승 기록은 '14'에서 마감했다.

밴덴헐크는 올 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1패 평균자책점 3.39를 마크하고 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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