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 TB전 첫 타석부터 홈런포 폭발!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박뱅'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무대 마수걸이 홈런포를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박병호는 7일(한국 시각) 플로리다주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2016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에서 미국 무대 진출 첫 아치를 만루 홈런으로 연결했다.
0-0으로 맞선 1회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를 상대했다.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3구째를 시원하게 당겨쳐 왼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만루포를 작렬했다. 비거리는 117m. 미국 무대 4경기, 9번째 타석 만에 터진 마수걸이 홈런포다.
박병호는 4회엔 3루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해 에두아르도 누네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고, 6회엔 삼진으로 물러난 뒤 막스 케플러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3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을 작성한 박병호는 시범 경기 성적 타율 1할8푼2리(11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1회부터 터진 박병호의 만루 홈런에 힘입은 미네소타는 탬파베이를 5-4로 제압했다.
◆ [영상] 박병호, 117m짜리 그랜드슬램 작렬! '4G-9타석 만에 첫 아치' (https://youtu.be/p-ooIAdlb8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