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혼햄, 10일 韓 롯데와 연습 경기 가질 듯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일본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21·니혼햄 파이터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올해 첫 실전 피칭을 가질 예정이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2일 '메이저리그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오타니가 10일 한국의 롯데와 연습 경기에서 빅리그 스카우트 앞에서 첫 실전 피칭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를 의식한 듯 첫 실전에도 최고의 피칭을 다짐했다. "동료 투수들과 경쟁의 연장선일 뿐이다"며 "연습 경기에선 짧은 이닝을 던지기 때문에 거기에 제대로 맞춰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데일리스포츠'는 '오타니는 최고 시속 162km의 강속구를 가지고 있어 메이저리그 구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속팀 니혼햄 파이터스에도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롯데와 연습 경기 당일에도 많은 구단이 오타니를 관찰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니혼햄에 입단한 오타니는 일본을 대표하는 우완 투수로 우뚝 섰다. 입단 첫해 3승을 시작으로 11승(4패), 15승(5패)을 기록했다. 지난해 투수 3관왕(다승-평균자책점-승률)에 올랐고, 프리미어 12에선 두 경기에 등판해 13이닝 3피안타 3볼넷 21탈삼진을 잡아내는 괴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