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기자 "올스타전으로 분위기 바뀔 수도 있다"
한신 타이거즈 담당 일본 기자가 최근 부진한 오승환(33·한신)이 안정감을 찾아야 팀도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신 담당 기자 쇼타는 19일 일본 야후에 일본프로야구 구단들의 마무리 투수에 대해 평가했다. 그는 "득점과 실점 모두 리그 최악인 한신은 선두 요코하마와 반 경기 차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근소한 리드를 지킨 승리가 많았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리그 구원 선두인 '수호신' 오승환이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보여야 한다. 하지만 오승환은 7월 6경기에서 피안타율 4할1리, 평균자책점 8.53,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2.21로 매우 부진했다"며 "완벽하게 마무리한 경기가 없었다. 마무리투수가 매회 주자를 2명 짊어지면 벤치는 안심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오승환의 WHIP는 0.81이었지만 올 시즌은 1.29다"고 덧붙였다.
쇼타는 오승환의 활약이 한신의 성적에 중요하다고 예상했다. 그는 "올스타전으로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다. 오승환이 안정을 찾아야 팀은 선두권 전쟁을 제대로 치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승환은 24세이브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구원 선두로 전반기를 마쳤다. 하지만 평균자책점 2.91, 4블론세이브 등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었다. 하지만 올스타전에서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18일 히로시마의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2차전에서 팀이 8-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4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공 10개로 경기를 끝냈다.
한신(41승 1무 42패)은 요코하마(42승 1무 42패), 요미우리(42승 1무 43패)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한 경기에 순위표가 요동치는 안개 정국에서 마무리의 활약이 중요하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