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11호 홈런, 17경기 연속 안타
''빅보이' 이대호 11호 홈런, 크레이지 5월!'
'빅보이' 이대호의 타격감이 심상치 않다. 특히 5월에 말그대로 미친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진행중인 오릭스 버펄로스와 퍼시픽리그 홈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는 4회말 1-1로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상대 선발투수 도메이 다이키의 2구째 128km 바깥쪽 포크볼을 걷어올려 가운데 담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앞서 1회말 2사 1,2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적시 2루타로 선취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달 29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이후 계속된 연속안타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5월, 이대호의 행보는 상대투수에게 '공포'에 가깝다. 4월 한때 타율이 1할9리까지 추락했던 이대호는 4월 21일 라투텐전에서 일본 진출 후 첫 연타석 홈런을 때리며 2할 타율에 복귀, 4월을 2할2푼1리로 마쳤다. 이대호가 멀티 홈런을 때린 것은 2013년 6월 이후 1년 10개월만이다.
이 경기 후 이대호는 21일 경기까지 17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친 이대호의 타격감의 비밀은 무엇일까?
결론은 타격폼이다. 이대호는 올 시즌 레그킥 타법으로 바꿨다. 왼쪽 다리를 들어올리면서 타이밍을 맞추는 레그틱 타법에 적응 못한 시즌초반 이대호는 고전했지만 5월들어 적응이 끝난 모습이다.
이대호는 연타석 홈런 후 일본 스포츠호치와 인터뷰에서 "눈이 아플 정도로 매일 1~2시간 예전 타격 영상을 보며 슬럼프 탈출의 힌트를 찾았다"며 "타격 코치와 대화를 나누며 좋은 리듬과 균형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일본 스포츠일간지와 인터뷰에서도 타격 비법으로 타격폼을 꼽았다. 이대호는 "야구를 시작한 후 지금이 최고다"며 "홈런도 나오고 안타도 나온다.지금의 타격자세가 좋다"고 말했다.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