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디 고든-댄 하렌 말린스로 트레이드…대가로 4명 받는다
  • 임준형 기자
  • 입력: 2014.12.11 11:29 / 수정: 2014.12.11 11:29

LA 다저스가 디 고든과 댄 하렌을 내주는 대신 마이애미 말린스로부터 4명을 받는 2대4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 MLB.com 캡처
LA 다저스가 디 고든과 댄 하렌을 내주는 대신 마이애미 말린스로부터 4명을 받는 2대4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 MLB.com 캡처

[더팩트ㅣ임준형 기자] LA 다저스가 2루수 디 고든(26)과 댄 하렌(34)을 마이애미 말린스로 보내고 대가로 4명의 선수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11일(한국 시각) '다저스와 말린스가 고든-하렌을 말린스로 넘기고 대신 4명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며 '다저스는 말린스로부터 젊은 좌완 투수 앤드류 히니(23)와 2루수 엔리케 에르난데스(23), 우완 투수 크리스 해처(29), 포수 겸 내야수 오스틴 반스(25)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이라고 보도했다.

고든의 트레이드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고든은 2014시즌 다저스의 주전 2루수로 나서 148경기에서 타율 2할8푼9리 2홈런 34타점 64도루를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고든의 장점은 수비력에서도 나타났다. 위기마다 터진 고든의 호수비 덕분에 다저스의 마운드는 걱정이 없었다. 또한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다저스의 내야를 책임졌던 주축 선수다.

베테랑 선발투수 하렌의 트레이드도 눈에 띈다. 하렌은 일찌감치 LA 내에 있는 팀 이외에 다른 팀으로 이적될 경우 은퇴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황이다. LA에 있는 메이저리그팀은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뿐이다. LA 인근 오렌지카운티에서 사는 하렌은 가족과 떨어지는 것이 싫어 LA 내의 팀을 고집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트레이드로 LA를 떠나게 됐다. 하렌의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고든 대신 다저스로 오게 된 투수 히니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예로 올 시즌 7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 자책점 5.38을 기록했다.

nimito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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