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인 로스터 제외' 윤석민, 더럼 불스전 5이닝 6실점 부진에도 '4승'
  • 이현용 기자
  • 입력: 2014.09.01 10:14 / 수정: 2014.09.01 10:14

윤석민이 1일 더럼 불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실점 부진에도 시즌 4승을 거뒀다. / MLB.com
윤석민이 1일 더럼 불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실점 부진에도 시즌 4승을 거뒀다. / MLB.com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윤석민(28·노포크 타이즈,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이 부진한 투구에도 승리투수가 됐다.

윤석민은 1일(이하 한국 시각)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샬럿 나이츠전(3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오름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5.56에서 5.74로 올랐다. 투구 수는 79개,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0개였다. 윤석민은 8-6으로 앞선 6회 비스초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팀이 9-6으로 이기면서 시즌 4승(8패)째를 챙겼다.

윤석민은 2-0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1회말 4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저스틴 크리스티안을 1루 뜬공, 닉 프랜클린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콜 피구에로아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미키 매스툭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빈스 벨노메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제레미 무어에게 우월 홈런을 얻어맞아 순식간에 2-4가 됐다. 마이크 폰테노트를 2루 땅볼로 처리하고 1회를 마쳤다.

윤석민은 2회 1사 후 이학주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이어 크리스티안에게 좌월 2루타, 프랜클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피구에로아와 매스툭을 각각 중견수 뜬공과 루킹 삼진을 잡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윤석민은 3회에도 점수를 내줬다. 벨노메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무어와 폰테노트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각각 2루수와 1루수의 실책이 나오면서 1실점했다. 윤석민은 솔리스를 5-4-3 병살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윤석민은 4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4회에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이학주를 3루 땅볼, 크리스티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프랜클린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엔 3루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고 벨노메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무어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한편,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선' 'MASN' 등은 지난달 31일 '볼티모어가 내야수 코드 펠프스와 투수 윤석민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지명할당 조치를 밟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볼티모어는 40인 로스터에 여유를 두고 또 다른 전력 보강에 나서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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