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상대 타자도 '깜짝' 놀란 오타니 시속 162km '광속구'
  • 이성노 기자
  • 입력: 2014.07.21 10:26 / 수정: 2014.07.21 10:26

오타니 쇼헤이가  19일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2차전에서 퍼시픽 리그 선발 투수로 등판해 1회 선두 타자 도리타니 다카시를 상대로 시속 162km 직구를 던지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오타니 쇼헤이가 19일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2차전에서 퍼시픽 리그 선발 투수로 등판해 1회 선두 타자 도리타니 다카시를 상대로 시속 162km 직구를 던지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타석에 선 타자도, 더그아웃에 있던 상대 팀도 모두 깜짝 놀랐다.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가 '광속구'를 뿌리며 일본 열도를 들썩이게 했다.

오오타니는 19일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2차전에서 퍼시픽 리그 선발 투수로 등판해 시속 162km 강속구를 던지며 '강철 어깨'를 자랑했다.

1회부터 윌리 모 페냐(오릭스 버팔로스)의 스리런 등으로 4점을 지원받은 오타니는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도리타니 다카시(한신 타이거즈)를 상대로 초구부터 시속 161km의 빠른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리고 2구째 또다시 직구를 선택했고, 전광판에는 시속 162km가 찍혔다.

좀처럼 볼 수 없는 강속구를 파울로 걷어낸 도리타니는 오타니를 가리키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더그아웃에 있던 상대 선수 역시 입을 '쩍' 벌리며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오타니의 '미친' 강속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상대 5번 타자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또다시 시속 162km 직구를 던지며 올스타전을 찾은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날 오오타니는 1이닝을 책임지며 3피안타 1실점 했다. 자신이 던진 23구 가운데 21개를 모두 직구를 던졌고, 12개의 공은 시속 160km 이상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 내려온 오오타니는 "과감하게 던졌다. 빠른 공은 노리고 있었다. 불펜에서 좋지 않았지만, 실전에서 좋았다"며 "어떻게든 시속 160km대 볼 스피드가 나와 좋았다"고 밝혔다.
◆ [영상] 상대 타자도 '깜짝' 놀란 오오타니 시속 162km '광속구' (http://youtu.be/bPZcUVGWIHs)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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