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구조"…도랑 빠진 코끼리, 불도저로 구출
  • 김가연 기자
  • 입력: 2010.12.02 09:09 / 수정: 2010.12.02 09:09

[김가연기자] 코끼리가 도랑에 빠져 중장비의 도움으로 구출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지난 1일(한국시간) "인도 북동 아삼주 지역에서 한 아기 코끼리가 엄청나게 큰 도랑에 빠져 인근 주민들이 불도저를 동원해 가까스로 구출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아기 코끼리는 거리를 거닐 던 중 봉변을 당했다. 앞을 제대로 보지 않고 지나가다 자신의 몸집보다 훨씬 큰 도랑에 빠지고 만 것. 설상가상으로 도랑이 너무 깊은 탓에 혼자 힘으로 올라올 수 없는 지경이 이르렀다.

도랑에 빠진 코끼리는 다행이 인근 주민들에 금새 발견됐다. 하지만 문제는 구출 방법이었다. 상당한 무게의 아기 코끼리를 사람들이 끌어올리긴 무리였다. 육중한 몸매는 나무 지렛대를 이용해도 올릴 수 없을 정도였다.

결국 시민들은 주변에 중장비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불도저를 동원해 코끼리를 끌어올렸다. 몇 번 실패한 끝에 완전히 들어올릴 수 있었다. 구출된 아기 코끼리는 잠시 후 아무 일 없다는 듯 유유히 길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민들은 "코끼리가 도랑에 빠질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굉장히 황당한 사건이다", "코끼리가 무사히 구출되서 다행이다. 이색 광경은 잊지 못할 것이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글= 김가연기자, 사진=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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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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