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연 인턴기자]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풍선 비행기가 공개됐다.
세계기네스기록협회는 지난 2일(한국시간) "몸체부터 부품 하나까지 풍선으로 만든 비행기가 2010 기네스 북에 등록됐다"며 "세계에서 단 한 대만 있는 풍선 비행기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풍선 비행기는 수 백개의 풍선을 서로 연결해 만들어졌다. 몸체는 물론이고 프로펠라, 바퀴, 날개 등이 모두 풍선이다. 이 비행기를 만드는데 사용한 풍선만 약 434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풍선 비행기의 몸집은 제법 큰 편이었다. 길이 4m 90cm, 폭은 3m 75cm에 달했다. 비행기 안에는 조종석도 있었다. 풍선 비행기를 만든 미국인 존 키시디 씨는 "실제 비행기처럼 만들었다"며 "조종석에 앉아보니 직접 비행기를 운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력이 제로에 가까워 비행 가능성은 낮다. 카시디 씨는 "비행기를 완성했지만 뜰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실제 비행도 해 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글= 김가연 인턴기자, 사진= 기네스기록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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