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머스가 20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 투어 '더 CJ컵' 4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서귀포=임세준 기자 |
저스틴 토머스 "경기 내내 안정적인 플레이 했다"
[더팩트ㅣ서귀포=장병문 기자] '더 CJ컵' 초대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다시 한번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저스틴 토머스는 20일 제주 서귀포 클럽나인브릿지 제주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더 CJ컵 앳 나인브릿지' 마지막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상금은 175만 달러(약 21억 원)다.
저스틴 토머스는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면서 2위 대니 리(18언더파)를 2타 차로 앞서며 정상에 올랐다. 그는 '더 CJ컵' 1회 대회 초대 챔피언으로 2년 만에 챔피언 자리를 되찾았다.
저스틴 토머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내내 안정적인 플레이를 했고, 경기력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18언더파를 기록한 대니 리는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서귀포=임세준 기자 |
뉴질랜드 교포인 대니 리는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니 리는 대회 내내 저스틴 토머스를 끈질기게 추격하며 긴장감을 주었다. 하지만 대니 리는 이날 15∙16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저스틴 토머스와 격차가 벌어졌다.
게리 우들랜드(미국)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15언더파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안병훈은 13언더파 공동 6위로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최경주는 이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10언더파 공동 16위로 경기를 마쳤다. 강성훈과 김시우는 8언더파로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임성재는 5언더파 공동 39위를 기록했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