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CJ컵] '랭킹 2위' 켑카 vs '디펜딩 챔프' 토머스! 세계적 별들이 온다
입력: 2018.09.21 15:39 / 수정: 2018.09.21 15:44
브룩스 켑카가 다음 달 18일부터 나흘간 제주에서 열리는 국내 최초의 PGA투어 더 CJ컵에 참가해 우승을 노린다. /AP.뉴시스
브룩스 켑카가 다음 달 18일부터 나흘간 제주에서 열리는 국내 최초의 PGA투어 '더 CJ컵'에 참가해 우승을 노린다. /AP.뉴시스

'메이저 사냥꾼' 켑카, CJ컵도 접수할까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세계 랭킹 2위 켑카를 주목하라!'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28·미국)가 CJ컵 수집을 위해 다음 달 한국을 찾는다. 세계랭킹 2위 켑카는 다음 달 18일부터 나흘간 제주 클럽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총상금 950만 달러)에 출전한다. 20일 CJ컵 조직위원회는 켑카를 비롯해 지난해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CJ컵은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PGA투어 정규대회로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켑카는 올해 US오픈 2연패에 성공하고 PGA 챔피언십까지 들어 올리며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그는 PGA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기록할 만큼 큰 경기에 강하다. 켑카의 강력한 경쟁자는 지난해 CJ컵 초대 챔피언에 오른 토머스다. 여기에 올해 휴스턴오픈 우승자인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PGA투어 통산 19승에 빛나는 어니 엘스(남아공), 2013년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 2013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제이슨 더프너(미국) 등도 눈여겨 볼 만하다.

국내 최초의 PGA투어 더 CJ컵이 다음 달 18일부터 나흘간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려 국내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CJ제공
국내 최초의 PGA투어 더 CJ컵이 다음 달 18일부터 나흘간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려 국내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CJ제공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23)와 안병훈(27·이상 CJ대한통운) 등 PGA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또한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7년 만에 그린 자켓의 주인공이 된 재미교포 케빈 나(35)도 제주 필드를 밟는다. PGA투어 통산 5승의 세계 20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역시 2015년 세계연합팀과 미국 팀의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이후 3년여 만에 제주의 푸른 하늘 아래에서 샷을 날린다.

이번 CJ컵에는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 중 32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지난해 25명보다 7명 늘어었다. 세계 정상급 골퍼들의 더 CJ컵 출전 소식은 벌써부터 골프 팬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PGA투어 공식 정규대회인 ‘더 CJ 컵 개최를 계기로 월드베스트2030 비전을 앞당겨 실현한다는 목표로 성공적 대회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첫 대회 우승트로피를 소개하는 이재현 회장./서귀포=문병희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PGA투어 공식 정규대회인 ‘더 CJ 컵' 개최를 계기로 '월드베스트2030' 비전을 앞당겨 실현한다는 목표로 성공적 대회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첫 대회 우승트로피를 소개하는 이재현 회장./서귀포=문병희 기자

더 CJ컵은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하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적극적 의지에 따라 지난해 창설됐다. 이재현 회장은 이 대회를 10년간 개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문화 플랫폼'으로 키워 한국 식문화, 콘텐츠, 브랜드 등 K-컬처 확산 계기로 삼아 '월드베스트2030' 비전을 앞당겨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는 총 3만5000여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았으며, 전 세계 227개국 10억 가구에 중계방송 돼 1668억원의 미디어 노출효과를 창출하며 성공적 출발을 보였다. 이재현 회장도 "첫 대회라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전반적으로 준비가 잘 됐다, 전략 목표였던 그룹 브랜드 알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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