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가람 '생애 첫 승' 전가람(오른쪽)이 올해 KPGA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김미영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
KPGA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사랑의 버디샷, 2012년 시작
[더팩트 | 심재희 기자] '버디도 잡고, 불우이웃도 돕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8 시즌이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22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 몽베르 CC에서 끝난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7개월 대장정에 돌입했다. 개막전부터 선수들의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사랑의 버디샷 이벤트'가 또 다른 눈길을 끌었다.
'사랑의 버디샷 이벤트'는 2012년부터 시작됐다.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7년째 이어졌다. 선수들이 버디를 잡을 때마다 5만 원씩 적립한다. 이벤트로 모인 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된다.
이번 대회에는 총 1448개의 버디가 나왔다. 7240만 원의 돈이 모였다. 올해까지 7번의 대회에서 4억5423만 원의 기금이 쌓였다. 개막전 사회와 우승자 인터뷰를 진행한 김미영 아나운서는 "선수들이 버디도 잡고 불우이웃도 도울 수 있어 더 좋아했던 것 같다"며 "치열한 경기 속에서 쌓인 기금이 좋은 데 쓰이기 때문에 의미가 더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미영 아나운서가 올해 KPGA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개막식과 우승자 인터뷰를 맡으며 대회 진행을 이끌었다. |
한편, 이번 개막전에서는 몽베르 CC 캐디 출신 전가람이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전가람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치며 KPGA 첫 승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