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관왕 영광' 박성현, LPGA 투어 첫 '컷 탈락' 굴욕
입력: 2018.03.24 14:52 / 수정: 2018.03.24 14:52
박성현이 24일(한국시각) 열린 2018 LPGA 투어 여섯 번째 대회인 KIA 클래식 2라운드에서 2라운드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94위를 기록하며 컷 탈락했다. /남윤호 기자
박성현이 24일(한국시각) 열린 2018 LPGA 투어 여섯 번째 대회인 'KIA 클래식' 2라운드에서 2라운드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94위를 기록하며 컷 탈락했다. /남윤호 기자

'컷 탈락' 박성현, 작년 신인상·올해의 선수·상금왕 등 3관왕 달성…올해 초반 주춤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수모를 당했다. 작년 신인상·올해의 선수·상금왕 등 3관왕을 달성한 박성현은 처음으로 LPGA 투어에서 컷 탈락했다.

박성현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58야드)에서 열린 2018 LPGA 투어 여섯 번째 대회인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한화 약 19억20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4개나 범하며 2라운드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94위를 기록했다. 컷 통과 기준인 이븐파(규정타수)에 미치지 못해 컷 탈락의 굴욕을 맛봤다.

결국 박성현은 통산 35번째로 출전한 LPGA 투어 대회에서 처음으로 컷 탈락하며 조기에 짐을 쌌다.

박성현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상·올해의 선수·상금왕 등 3관왕을 달성했다. 하지만 올 LPGA 투어 여섯 번째인 KIA 클래식에서 컷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성현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상·올해의 선수·상금왕 등 3관왕을 달성했다. 하지만 올 LPGA 투어 여섯 번째인 'KIA 클래식'에서 컷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2017년 LPGA 투어에 정식으로 신고식을 치른 박성현은 데뷔 연도에 US여자오픈 우승 등 '슈퍼루키'로 맹활약하며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9년 만에 신인상·올해의 선수·상금왕 등 3관왕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타수 1위까지 거머쥐었다면 1978년 로페스 '4관왕 신화' 재연도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2년차인 올해는 기세가 다소 꺾였다. 시즌 초반 '첫 컷 탈락'의 충격까지 더해져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시즌 'LPGA 3관왕' 박성현이 부활의 날갯짓을 펄럭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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