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리, 김미영 아나운서와 우승 인터뷰! 제33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리차드 리(오른쪽)가 시상식에서 김미영 아나운서에게 소감을 말하고 있다. /더팩트 DB |
김미영 아나운서 "구름 관중 놀라웠다!"
[더팩트 | 심재희 기자] '구름 갤러리 속 명승부!'
2만5046명. 17일 인천 서구 베어즈 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끝난 제33회 신한동해오픈이 새 역사를 열었다. 2015년 2만4160명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며 '대회 역대 최다 갤러리수'를 기록했다. '별들의 전쟁'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열기와 함께 대성공의 마침표를 찍은 신한동해오픈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는 리차드. T 리(27·한국명 이태훈)가 우승을 차지했다. 리차드 리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 말레이시아의 가빈 그린을 한 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캐나다 교포인 리차드 리는 2007년 프로에 데뷔했다. 미국프로골프(PGA) 2부투어에서 경험을 쌓은 그는 2013년부터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우승 상금 2억1600만 원을 거머쥐며 코리안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우승의 영광! 리차드 리(가운데 파란 재킷)가 김미영 아나운서(빨간 원피스)의 진행으로 펼쳐진 시상식에서 기쁨을 표시하고 있다. /더팩트 DB |
한편, 제33회 신한동해오픈 역대 최고의 갤러리 열기를 남겼다. 2만5000명이 넘는 갤러리가 운집해 명승부를 지켜봤고, 선수들이 매너를 발휘하며 원활하게 경기를 치러 눈길을 끌었다. 대회 시상식을 진행한 '골프 여신' 김미영 아나운서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아시안투어가 실감날 정도의 갤러리 열기였다"며 "갤러리들과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에서 대기했는데, 너무 좋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