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아라미르GC 개장' 최정호 대표 "한국의 힐링 명소 자신"
입력: 2017.05.19 16:41 / 수정: 2017.05.19 16:42

한국의 대표적 힐링 레포츠 공간으로 아라미르 골프&리조트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는 아라미르GC 최정호 대표.
한국의 대표적 힐링 레포츠 공간으로 아라미르 골프&리조트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는 아라미르GC 최정호 대표.

[더팩트 | 박대웅 기자] "누구나 찾아와서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복합레저공간으로 키워가겠다. 부산 진해를 넘어 한국의 대표적 힐링 레포츠 명소가 될 것을 자신한다."

골프계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라미르 골프클럽을 개장한 최정호 대표는 19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 복합관광레저단지 해변에 들어선 아라미르&리조트는 바다를 끼고 코스가 조성된 스코틀랜드형 링크스 코스다. 부산 진해 창원에서 모두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접근성과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면서 "영남 동남권을 넘어 세계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한국의 대표 휴양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정호 아라미르골프장 대표가 지난 14일 개장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아라미르GC
최정호 아라미르골프장 대표가 지난 14일 개장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아라미르GC

지난 14일 개장한 아라미르골프&리조트(대표이사 부회장 최정호)는 바다의 순우리말인 '아라'와 용이라는 의미의 '미르'가 합쳐진 이름으로 바다와 접해 있는 전형적인 스코틀랜드형 링크스코스 스타일이다. 10여년 전 해양수산부가 부산신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만든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 수도동 일대의 준설토 투기장에 대중제 골프장으로 조성됐다.

전체 225만8000( 68만평)의 웅동지구(1지구) 개발사업 중 140만8000( 45만평)에 해당하는 면적에 36홀 대중제 골프장을 포함한 1차 사업을 올해 안에 준공하고, 호텔&리조트빌리지 등 숙박시설, 테마형 상업시설 등을 잇따라 착공하는 테마형 종합 휴양리조트로 1 8000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의 일환이. 36홀 가운데 18홀인 아라코스가 신개념 대중제 골프장으로 먼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손님맞이 준비에 들어갔다.

하늘에서 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의 아라미르골프장 전경.
하늘에서 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의 아라미르골프장 전경.

아라미르 골프&리조트가 골프계의 관심을 끌고 이유는 부산 창원 김해 전지역에서 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한 입지적 장점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해 골프장 입구까지 다다를 수 있는 빼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 또한 산악지형의 골프장과 달리 넓은 페어웨이에서 OB 걱정 없이 마음껏 클럽을 휘두를 수 있도록 조성됐고, 공사 과정에서 끊임없는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개선과 보완을 거듭하면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골프를 즐기지 않는 다양한 수요자들을 위한 여가휴양시설, 문화시설, 상업시설 등을 도입해 복합관광레저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출 예정도 기대를 갖게하는 요소다.

아라미르 골프장은 경남개발공사(64%)와 창원시(36%)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주)진해오션리조트가 민간사업자로 참여해 지난 2003년부터 내년까지 진해구 제덕동과 수도동 일원에 225만 8천㎡규모로 3천46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36홀 규모로 조성 중이다. 먼저 개장한 18홀 이외의 나머지 18홀도 올해 안에 개장할 예정이다.

36홀 가운데 먼저 개장한 아라미르골프장 18홀 아라코스의 14일 개장식에 참석한 주요 초청인사들.
36홀 가운데 먼저 개장한 아라미르골프장 18홀 아라코스의 14일 개장식에 참석한 주요 초청인사들.

 18홀 개장식에서는 아라미르골프&리조트 최정호 대표를 비롯해 안상수 창원 시장,김하용 창원시의회 의장, 최위승 무학그룹 명예회장이 개장 기념 티샷을 날리며 성공적 출발을 알렸다. 지역의 향토기업인 무학그룹은 용원GC의 가족회사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진해오션리조트의 최정호 대표와 친분이 돈독한 코오롱 그룹의 이웅렬 회장이 직접 참석해 축하를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용원GC(용원개발(주)ㆍ회원제 27홀)가 건설 주체로 참여하고 있는 아라미르 골프장은 전체 36개 홀 가운데 20개 홀 이상을 바다를 향해 티샷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나머지 홀도 인근 거가대교와 불모산 등을 배경으로 펼쳐져 최고의 경치와 코스에서 최상의 라운드를 경험하게 된다.

스코틀랜드형 링크스코스인 아라미르 골프장 페어웨이 전경.
스코틀랜드형 링크스코스인 아라미르 골프장 페어웨이 전경.

먼저 개장한 아라코스는 전장이 7059야드 투 그린으로 쉽고 편안하게 라운딩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특히 코스별 조경도 차별화 시켜 소나무, 야자나무, 이팝나무, 종려나무 홀 등 이국적 경치로 라운딩 중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패랭이꽃, 붓꽃, 해당화 등 한국 정서를 담고 있는 우리 야생화를 사시사철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동양 최대의 팜파스글라스 군락지가 이색적인 풍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최정호 대표는 "30년 가까이 용원골프장을 운영해온 노하우가 아라미르 골프장에 녹아들어 있다. 용원골프장과 연계한 다양한 혜택을 통해 골퍼들에게 좀 더 유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절대 회사 수익만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다"고 다짐했다. 최 대표는 "골프장의 정식영업은 6월로 예정하고 막바지 시설 점검 중에 있으며, 현재 영업개시를 위한 인허가 등의 절차도 관계기관의 협조하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지역 사회의 성원과 골프인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넓은 페어웨이를 자랑하는 아라미르골프장은 OB 걱정 없이 마음껏 클럽을 휘두를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넓은 페어웨이를 자랑하는 아라미르골프장은 OB 걱정 없이 마음껏 클럽을 휘두를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최 대표의 골프장 운영 능력은 업계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기존에 운영 중인 용원GC의 경우 27홀 기준으로 지난해 내장객 1(16 7000)를 기록했다. 대한골프협회 이사인 최 대표는 "현재 협회 차원에서 환급 소송이 진행 중인 종합부동산세 이중과세를 비롯해 각종 골프장 관련 세금 소송에서 승소하면 전국적으로 그린피도 20%가량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해외로 나가는 골프여행객 수도 줄어들 것이라면서 용원GC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도 구상 중이다"고 설명했다.

수려한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아라미르골프장과 남해 전경.
수려한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아라미르골프장과 남해 전경.

골프계의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김영란법 등에 따른 대내외적인 어려운 시기에 개장한 웅동지구 골프장은 창원지역 유일한 대중제 골프장으로 회원제 골프장 이용시 부과되는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농어촌특별세 등이 적용되지 않아 가격 경쟁력과 지리적 접근성 등이 강점으로 꼽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the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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