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 선두권 진입! 산뜻한 출발. 31일 열린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유소연, 박성현, 성은정이 선두권으로 시작했다./'LPGA' 홈페이지 캡처 |
유소연·박성현·성은정, 4언더파 68타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LPGA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유소연, 박성현, 성은정이 선두권에 진입했다.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7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에서 유소연, 박성현, 성은정은 1라운드 4언더파 68타로 선두권에 진입했다.
유소연은 메디힐 소속으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올 시즌 우승 없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전반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날카로운 샷 감각을 살려 조 선두권을 지키고 홀아웃했다.
'슈퍼 루키' 박성현은 KEB하나은행 소속으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으며 첫 우승 가능성을 열어뒀다. 11번 홀(파5)과 16번 홀(파4), 1번 홀(파4), 5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성은정은 '영파여고'에 다니는 고등학생이다. 아마추어임에도 활약이 대단하다. 지난 해 최초 'US 여자 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 'US 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를 석권한 그는 5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잡아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홀인원은 5년 만에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나온 것이라 LPGA는 설명했다.
한편 현재 카린 이셰어(프랑스)가 5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ANA 인스퍼레이션은 총상금 270만 달러(약 30억 원)로 전년도 우승자는 리디아 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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