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환상 이글' 뒤집기쇼! 장하나, 호주여자오픈 '역전 우승'
  • 심재희 기자
  • 입력: 2017.02.19 16:18 / 수정: 2017.02.19 18:18
장하나, 시즌 첫 승! 장하나가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10월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바다코스에서 열린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경기에 나선 장하나. /더팩트 DB
장하나, 시즌 첫 승! 장하나가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10월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바다코스에서 열린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경기에 나선 장하나. /더팩트 DB

장하나, LPGA 통산 4승째!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장하다! 장하나.'

'기적의 역전 우승'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여섯 홀을 남기고 다섯 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장하나(25·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플(LPGA) 첫 대회 출전에서 우승을 이뤄냈다.

장하나는 19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로열애들레이드골프장에서 끝난 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19일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세 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82타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4R)를 시작한 장하나는 막판 기적 같은 역전을 이뤄냈다. 13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한 뒤, 14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상승세를 탄 장하나는 16번홀 파 세이브로 공동 선두로 도약했고, 17번홀에서 10m 이상 거리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하며 단독 선두가 됐다. 그리고 18번홀 다시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올 시즌 LPGA 첫 출전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은 장하나는 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마크하게 됐다.

한편, 호주 교포 이민지가 6언더파 284타로 공동 3위에 랭크됐고, 고교생 아마추어 골퍼 최혜진은 5언더파 285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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