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에비앙 우승!' 전인지가 '에비앙 우승'으로 LPGA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LPGA 홈페이지 캡처 |
'에비앙 우승' 전인지, 메이저대회 2승 달성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전인지 에비앙 우승, 찬사 일색!'
칭찬에 칭찬이 더해지고 있다. '극찬'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 전인지(23·하이트진로)가 '에비앙 우승'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독점했다.
LPGA 홈페이지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전인지가 2016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확정지은 뒤 메인 화면 대부분을 '전인지 소식'으로 채웠다. 남녀 통틀어 메이저대회 최소타인 21언더파 우승을 조명했고, 전인지의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을 편집해 공개했다. 또한, 전인지가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올렸다는 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완벽한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는 점 등도 크게 다뤄졌다.
LPGA의 스포트라이트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전인지는 18일 끝난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무결점 우승'을 확정지었다. 1라운드부터 신들린 듯한 샷으로 선두로 치고 나간 뒤, 줄곧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 무려 21언더파 263타. LPGA와 PGA 메이저대회 72홀 최소타 우승의 훈장을 달게 된 전인지다.
한편, 전인지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16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다른 태극낭자들도 맹타를 휘두르며 상위권을 점령했다. 유소연과 박성현이 17언더파 26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4언더파 270타로 5위, 김인경이 12언더파 272타로 6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