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전인지, '루키 메이저 2연승' 보인다
입력: 2016.09.17 22:10 / 수정: 2016.09.17 22:10

전인지가 18일 올시즌 LPGA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도 선전을 이어가 박세리에 이어 루키 메이저 2연승 기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KLPGA 제공
전인지가 18일 올시즌 LPGA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도 선전을 이어가 박세리에 이어 '루키 메이저 2연승' 기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KLPGA 제공

[더팩트 | 이성노 기자] '메이저 퀸'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선전을 이어가며 박세리에 이어 '루키 메이저 2연승'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전인지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6470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3R에서도 8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는 안정적 플레이로 단독 선두를 달리며 2위와 격차를 벌렸다.

전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친 전인지는 2라운드 중간 합계 13언더파 129타로 공동 2위 박성현(22·넵스)과 중국의 펑산산을 3타 차로 따돌린 뒤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 박성현 펑산산과 같은 조에서 출발했다. 전인지는 초반 파 플레이를 이어간 박성현과 달리 차분하게 8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한 때 2위그룹에 4타차로 앞서며 물 오른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왕 포인트에서 압도적 1위(923점)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부터 안정된 퍼트로 선두를 달리며 '루키 메이저 2연승' 가능성을 높였다. 전인지는 LPGA 투어 첫 우승을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기록했다. 전인지는 작년 한·미·일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전인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박세리에 이어 LPGA 투어 '루키 메이저 2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올시즌 정식 데뷔한 올해 루키 중 가장 안정적 성적을 거두곤 있지만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 한 전인지는 두 번째 LPGA 우승도 메이저대회에서 노리고 있다. 전인지에 앞서 LPGA 투어 첫 2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거둔 선수는 박세리가 있다. 박세리는 1998년 L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1·2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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