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박인비 2R 1타차 단독 선두! 전인지 '이글이글' -6 공동 8위
입력: 2016.08.19 05:38 / 수정: 2016.08.19 09:42

박인비 선두! 박인비가 19일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 게티이미지
박인비 선두! 박인비가 19일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 게티이미지

박인비, 5타 줄이고 단독 선두 도약!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116년 만에 부활에 골프에서 '금빛 스윙'을 정조준했다. 이틀 연속 5언더파 경기를 펼치며 2위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19일(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골프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9언더파 133타)에게 1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 전반홀은 다소 부진했다.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7번홀(파4)에서 곧바로 보기를 범하며 한 타를 다시 잃었다. 절치부심한 박인비는 9번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으며 1언더파로 전반홀을 마감했다. 선두권을 유지한 박인비는 후반홀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10번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이더니 15번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를 다시 작성했다. 샷 감각을 끌어올린 박인비는 17번(파3), 18번홀(파5)에서 줄버디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1라운드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냈던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양희영(27·PNS)도 신들린 샷 감각을 보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날 1언더파에 그쳤던 전인지는 이날 이글만 2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19위에서 8위로 도약했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부진했던 양희영도 6타를 줄여 4언더파 138타로 공동 39위에서 공동 17위로 뛰어올랐다.

박인비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시작했던 김세영(23·미래에셋)은 2타를 잃어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 선두에 올랐던 아리야 주타누간(20·태국)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6언더파 136타로 전인지와 공동 8위로 떨어졌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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