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이미림, 마라톤 클래식 연장 끝에 우승 좌절! 리디아고 시즌 4승
입력: 2016.07.18 08:15 / 수정: 2016.07.18 08:15

아쉽다 우승! 이미림이 18일 열린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연장 접전을 펼쳤지만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다. / 실베이니아(미국) = 게티이미지
아쉽다 우승! 이미림이 18일 열린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연장 접전을 펼쳤지만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다. / 실베이니아(미국) = 게티이미지

김효주, 2오버파 부진 '4위'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이미림(27·NH투자증권)이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놓쳤다.

이미림은 18일(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장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리디아 고에게 우승을 넘겨주며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2번 홀(파3)에서 버디,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이미림은 7번 홀(파5)에서 이글,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탔다. 후반에도 오름세를 이어 갔다. 13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5번 홀(파4)부터 17번 홀(파5)까지 3연속 버디를 작렬했다. 하지만 18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미림을 비롯해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동타를 이루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세 선수는 연장 두 번째 홀까지 모두 파를 기록하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우승자는 연장 네 번째 홀에서 결정됐다. 리디아 고가 버디를 낚아 시즌 네 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김효주(21·롯데)는 최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치면서 4위로 떨어졌다.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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