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레이디스] 이정민, KLPGA 시즌 첫 투어에서 '역전 우승'
입력: 2016.03.13 19:03 / 수정: 2016.03.14 13:57

이정민 통산 8승! 이정민이 13일 중국 둥관의 미션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 더팩트 DB
이정민 통산 8승! 이정민이 13일 중국 둥관의 미션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 더팩트 DB

이정민, 최종 라운드서 6타 줄이고 역전 드라마!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이정민(24·비씨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6년 첫 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이정민은 13일 중국 둥관의 미션힐스 골프클럽 올라사발 코스(파72·6158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이승현(25·NH투자증권), 지한솔(20·호반건설), 김보경(30·요진건설·8언더파 280타) 등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0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이정민은 전반 홀에만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작성하며 선두권과 격차를 줄였다. 후반 첫 홀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인 이정민은 13번, 14번홀에서 줄버디를 낚으며 이승현, 김보경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분위기를 탄 이정민은 15번홀에서도 버디를 챙기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후 16번홀과 18번홀에 보기를 기록했으나 경쟁 선수들 역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3승을 차지했던 이정민은 지난해 6월 롯데칸타타오픈 우승 이후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9개월 만에 통산 8승을 신고하며 2016시즌 전망을 밝혔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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