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조직위 "미켈슨 7번 홀, 실격 아니다"
입력: 2015.10.09 16:55 / 수정: 2015.10.09 17:47
규정이 잘못 적용. 9일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금요일 포볼 경기 이후 마크 러셀 PGA투어 경기운영위원이 7번 홀에서 발생한 필 미켈슨의 원볼 컨디션 위반 상황에 대한 규정을 설명하고 있다. / 프레지던츠컵 조직위 제공
'규정이 잘못 적용.' 9일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금요일 포볼 경기 이후 마크 러셀 PGA투어 경기운영위원이 7번 홀에서 발생한 필 미켈슨의 원볼 컨디션 위반 상황에 대한 규정을 설명하고 있다. / 프레지던츠컵 조직위 제공

프레지던츠컵 조직위 "규정이 잘못 적용됐다"

필 미켈슨이 7번 홀에서 공을 교체해 실격당한 것에 대해 프레지던츠컵 조직위원회가 규정이 잘못 적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9일 "2015 프레지던츠컵 2라운드 7번 홀에서 발생한 필 미켈슨의‘원볼 컨디션’(하나의 공으로 경기를 계속해야 한다는 규정)위반 상황에 대해 설명하겠다. 포섬 매치가 아닌, 포볼 매치와 싱글 매치에서는 원볼 컨디션 규정이 적용되며, 이는 처음에 라운드를 시작했던 동일한 공으로 라운드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는 규정이다"며 "2라운드 7번 홀에서 미켈슨은 지금까지 친 공과 다른 종류의 공으로 7번홀 티샷을 해서 그 규정을 위반하게 됐다. 이 상황에서는 벌타가 적용되는데, 이 벌타는 1홀이 조정되는 형태로 적용된다. 즉, 7번 홀에서의 경기가 종료되었을 때의 점수에서 벌타 1타가 적용된다는 의미다"고 밝혔다.

이어 "미켈슨이 7번 홀에서 원볼 규정을 위반했어도 그 즉시 실격되는 것이 아니라 7번 홀 경기를 끝까지 마칠 수 있었고 벌타는 그 이후에 주어지는 것이 더 정확한 조치였다. 경기 위원회가 실수를 깨닫게 됐을 때 이를 다시 현장의 심판에게 전달했지만 이미 그 다음 선수가 플레이를 재개한 이후였고, 양팀 나머지 선수들의 경기 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논의 끝에 필의 경기를 그 자리에서 재개하도록 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미켈슨은 대회 2라운드 포볼 매치 7번 홀에서 티샷을 하려는 도중 다른 볼을 사용하려는 것을 현장 심판이 발견해 실격 처리했다. 당시 현장 심판은 PGA 투어 개리 양 심판이었다. 그는 "미켈슨이 7번홀에서 실격한 것으로 판단하고 다른 경기위원들에게 동의하느냐고 물었고, 다른 경기위원들도 그 판정에 동의한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켈슨은 원볼 컨디션을 위반했고 경기위원회에서도 명백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