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스58] 프레지던츠컵, 포섬-포볼?…재미난 골프 경기 방식
입력: 2015.10.08 09:33 / 수정: 2015.10.08 10:09

매치 플레이! 8일부터 개막하는 프레지던츠컵은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 인천 송도 = 임영무 기자
'매치 플레이!' 8일부터 개막하는 프레지던츠컵은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 인천 송도 = 임영무 기자

'저건 골이 맞을까?', '그 선수의 유니폼엔 어떤 비밀이?'
스포츠 경기를 보다 보면 갖가지 궁금증이 들게 마련이죠. 축구의 오프사이드 반칙 논란부터 야구의 일명 '마구'로 불리는 너클볼의 세계까지.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확실하게 설명하기엔 모호한 정보들이 종목마다 넘쳐 납니다. 그래서 <더팩트>가 나섰습니다. 독자들이 매우 궁금해하는 '가려운 부분'들을 시원하게 긁어 줘 무릎을 탁 치게 할 '궁금타(打)! 스포츠(이하 궁금스)'가 성심성의껏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스포츠와 관련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주저하지 말고 기사 하단에 기재된 메일로 보내 주세요. 스포츠와 관련된 독자들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 줄 '궁금스'는 종목도, 엉뚱한 질문도 가리지 않고 언제든 환영합니다! < 편집자 주 >

지구촌 최대 골프 축제 프레지던츠컵이 아시아 최초로 인천시 송도 국제업무지구 안에 있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개막 팡파르를 울렸습니다. 18홀까지의 타수를 계산해 우승팀을 가리는 일반 대회와 달리 프레지던츠컵은 매치 플레이로 이뤄집니다. 그럼 과연 이것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일반적인 골프 대회에서는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립니다. 18홀까지의 점수를 합산해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대회에서는 18홀씩 4라운드로 경기를 진행합니다. 나흘 동안 점수를 합산해 가장 적은 타수를 기록하는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프레지던츠컵은 일반적인 대회와 다릅니다. 이벤트성이 강한 프레지던츠컵에서는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경기가 이어집니다. 스트로크 플레이는 18홀의 점수를 계산하지만 매치 플레이는 홀마다 승자를 가려 최종 합계로 우승팀이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1번 홀에서 A가 버디, B가 보기를 기록했고 2번 홀에서 A가 더블 보기, B가 보기를 적어냈다면 스트로크 플레이로는 A가 1오버파로 B(2오버파)를 한 타 앞섭니다. 하지만 매치 플레이서는 1번 홀은 A가, 2번 홀은 B가 승리해 동점이 됩니다.

매치 플레이는 다시 포섬과 포볼, 싱글 매치의 경기 방식으로 나뉩니다. 프레지던츠컵은 8일 포섬 5경기, 9일 포볼 5경기, 10일 포섬-포볼 4경기씩, 11일 싱글 매치 12경기가 열립니다. 포섬은 하나의 공으로 두 선수가 플레이합니다. 번갈아 샷을 해 홀을 끝내는 방식입니다. 팀워크가 그만큼 중요합니다. 자신의 샷이 부정확하다면 함께 경기를 하는 동료가 힘들어집니다.

포볼은 포섬과 달리 같은 팀 선수 2명이 다른 공으로 라운드를 치릅니다. 두 선수 가운데 좋은 성적이 스코어 보드에 기록됩니다. 한 선수가 최악의 플레이를 해도 다른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이길 확률이 올라갑니다. 싱글 매치는 1대1 대결입니다. 두 선수가 18홀 승부를 벌여 더 좋은 스코어를 내는 쪽이 승리합니다.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 플레이는 리더보드가 표기되는 방식도 다릅니다. 스트로크는 타수가 적히지만 매치 플레이는 어느 팀이 더 많이 이기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기고 있는 팀은 업(UP), 지고 있는 팀은 다운(DOWN)으로 표시됩니다. 2개 홀을 이기고 있으면 2UP으로 리더보드에 적힙니다. 두 팀의 이긴 홀 개수가 똑같으면 '올스퀘어(AS)'로 나옵니다.

[더팩트ㅣ인천 송도 = 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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