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엿보기①] '첫 국내 개최' 21년 프레지던츠컵의 역사
입력: 2015.10.07 17:52 / 수정: 2015.10.08 10:10

21년 역사 프레지던츠컵! 지구천 최대 골프 이벤트 프레지던츠컵이 8일부터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에서 개최된다. / 인천 = 임영무 기자
'21년 역사 프레지던츠컵!' 지구천 최대 골프 이벤트 프레지던츠컵이 8일부터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에서 개최된다. / 인천 = 임영무 기자

지구촌 최대 골프 이벤트, 별들의 전쟁 프레지던츠컵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부터 2위 제이슨 데이(호주),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 버바 왓슨(미국) 등 이름만으로 설레는 골프 스타들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2년 마다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1994년 창설 이후 올해 11번째 대회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첫 번째 프레지던츠컵이다. 제스 하이가 이끄는 미국팀과 닉 프라이스가 지휘하는 인터내셔널팀이 맞붙는다. 최경주는 인터내셔널팀 수석 부단장을 맡았다. 이번 대회는 인천시 송도 국제업무지구 안에 있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유럽 남자 골퍼들이 격돌하는 라이더 컵, 미국과 유럽 여자 골퍼들이 격돌하는 솔하임컵과 함께 가장 관심이 높은 이벤트성 대회다.

지금까지의 상대 전적은 8승 1무 1패로 미국의 절대적인 우위다. 제1회 프레지던츠컵은 지난 1994년 9월 미국 버지니아주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클럽에서 열렸다. 미국팀이 인터내셔널팀을 22-12로 꺾었다. 미국팀은 1996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2회 대회에서도 16.5-15.5로 2연승을 거뒀다.

제3회 대회에선 인터내셔널팀이 유일한 승리를 챙겼다.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 위치한 로얄 멜버른 골프 클럽에서 축제가 시작됐고 인터내셔널팀은 홈 이점을 살려 20.5-11.5로 미국팀을 대파했다. 제4회 대회는 다시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클럽으로 무대를 옮겼고 미국팀이 설욕에 성공했다.

2003 프레지던츠컵은 명승부를 연출했다. 남아공 조지의 팬코트 호텔 & 컨트리클럽 링크스 코스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두 팀은 17-17로 맞섰다. 인터내셔널팀의 어니 엘스와 미국팀의 타이거 우즈가 팀 대표로 서든데스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하지만 두 선수의 3개 홀 플레이오프는 일몰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양팀 단장 게리 플레이어와 잭 니클라우스는 동반 우승을 결정했다. 유일한 무승부로 남아있는 대회다.

이후 미국팀은 2005년, 2007년, 2009년, 2011년, 2013년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인터내셔널팀은 이름이 무색하게 5년 연속 패배의 굴욕을 떠안았다.

가장 최근 열린 2013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 필드 빌리지 골프 클럽에서 열렸다. 이 곳은 라이더컵과 솔하임컵, 프레지던츠컵을 모두 개최한 첫 번째 골프장으로 기록됐다.

이 대회에서 인터내셔널팀은 선수로 프레지던츠컵 최다출전 기록(5회)을 보유한 프라이스가 단장을 맡았다. 하지만 커플스가 이끄는 미국팀에 18.5-15.5로 패했다. 우즈는 대회 사상 최초로 3회 연속 우승을 결정짓는 위닝 포인트를 기록하며 빛났다. 커플스는 자신이 단장으로 나선 3개 대회에서 모두 승리하며 가장 많은 우승을 거둔 단장이 됐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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