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골퍼' 안신애 극적 역전쇼, 생애 첫 메이저 제패
입력: 2015.09.13 18:33 / 수정: 2015.09.30 11:55
안신애 우승 안신애가 13일 열린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 4라운드 10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 KLPGA 제공
'안신애 우승' 안신애가 13일 열린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 4라운드 10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 KLPGA 제공

안신애 우승

'미녀골퍼' 안신애(25·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가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우승 상금 1억 4000만 원)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생애 첫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안신애는 13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668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으며 5언더파 67타, 최종합계 8언더파로 이정민(BC카드), 이민영2(한화), 서연정(요진건설)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한 뒤 18번 홀(파5)에서 펼쳐진 연장 네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감격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어떻게 넣을까 안신애가 9번 홀에서 앞을 바라보고 있다.
'어떻게 넣을까' 안신애가 9번 홀에서 앞을 바라보고 있다.

안신애는 2010년 8월 하이원 리조트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 이후 무려 5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보며 통산 3승을 기록했다.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안신애는 2라운드까지 이븐파 공동 60위를 기록하며 겨우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당시 공동 선두였던 조윤지(하이원리조트), 이민영2과 무려 10타 차였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선전한 안신애는 4라운드 폭발했다.

신중하게 안신애가 9번 홀 퍼팅을 시도하고 있다.
'신중하게' 안신애가 9번 홀 퍼팅을 시도하고 있다.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보기 프리 라운드'를 펼쳤다. 이후 연장 승부 2번째 홀에서 이정민과 이민영2을 따돌린 뒤 연장 3번째 홀에선 서연정과 나란히 버디를 기록하며 숨을 골랐다. 이후 연장 4번째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파에 그친 서연정을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4차 연장 끝에 거머쥔 우승이었다.

[더팩트|김광연 기자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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